• 북마크

자유게시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이하여

대전영암김영현
2020.05.13 06:48 55 0

본문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이하여

“호랑이가 물러 들어오면 가만히 앉아 죽을까? 참나무 몽둥이라도 들고 나서서 싸워야지!”1894년 2월 동(冬)저고리 차림의 북접법헌 최시형선생께 황해도 도유 중 백범 김구가 보은 장내리(長安)에 접주 첩지 수명 차 머무르고 있을 때,‘고부(古埠)에서 전봉준이 병사를 일으켰다. 어떤 군수는 도유(道儒)의 전 가족을 체포하고 가산 전부를 강탈했다.’라는 보고를 받고 동학군에게 내린 총 기포 명령문이다.

북접대도주 최시형 휘하의 동학혁명군은 1894년 3월 초에 제1차 봉기를 지시하였으며, 고부의 전봉준접주(장군)와는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싸울 만큼 준비된 조직이었다. 같은 해 3월 8일 금산 기포를 시작으로 무장, 백산, 그리고 황토현(정읍)까지 동학군은 파죽지세로 관군을 격파하고, 이윽고 전주성을 함락한 후 집강소를 설치하여 민회(民會)를 실천하였다.

오늘은 동학민족통일회가 창립한지 2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91년 5월 11일 황토현에서 ‘동학사상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의 목표를 굳게 하면서, 본 회를 세운 동학(천도교)의 선배님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로이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동학혁명은 보국안민과 척왜·양의의 기치를 만방에 알린 한국 민주주의와 자주독립 역사의 서막이었습니다. 비록 일본 정규군의 무력침략으로 좌절되었지만, 3·1혁명으로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 건국이념의 뿌리가 되었다.

올곧은 조국광복을 이루지 못한 채, 통한의 75년 남북분단의 암흑 속에서도 세계 10대 선진국에 이른 대한민국이지만, 평화적 통일의 길은 깜깜하기만 합니다. 인류평등의 대의를 휘해 60여 만 명의 선열이 희생을 하면서, 동학혁명으로 대일전쟁과 민주주의 역사를 함께 한 남과 북의 국민이, 보국안민과 전쟁 없는 평화를 위한 개벽정신으로 다시 민족통일로 나아가야 하는 때이다. 동학(천도)의 위대한 선열 님 들이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

2020년 5월 11일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손 윤 심고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